전남 담양에서 전북 순창을 오가는 길이 더 가까워지고, 더 안전해진다.
16일 전북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담양군 담양읍에서 순창군 순창읍(장류단지)에 이르는 '국도24호선 담양-순창 도로확장공사'가 마무리돼 18일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전체 11.8㎞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한 담양-순창 도로확장공사는 지난 2009년 3월에 착공했으며, 총 8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요시설물로는 길이 240m의 대곡터널과 교량 9개소, 교차로 8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방축 및 봉서교차로는 당초 평면교차로로 계획됐으나, 지역주민의 요구에 따라 재정당국을 수차례 설득한 끝에 입체교차로로 변경됐다. 이는 국가와 지자체가 절반씩 비용을 분담해서 지역 민원을 해결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로 확장으로 이전보다 운행거리는 13.8㎞에서 11.8㎞로 2.0㎞, 운행시간은 당초 20분에서 10분으로 10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체 교차로(방축 및 봉서교차로) 2곳 등 8개소에 교차로를 설치해 운전자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도 확보했다.
익산청 관계자는 "전남북도를 연결하는 도로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담양군과 순창군의 관광자원 연계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