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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출신 부모둔 이민자 2세 앤디 김, 미국 연방하원 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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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출신 부모둔 이민자 2세 앤디 김, 미국 연방하원 의원 당선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 출신 어머니를 둔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이 미국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앤디김이 하원의원에 당선되어 한국인과 미국인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는 가운데 앞으로 의정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앤디 김(Andy Kim, 1982년생, 민주당 소속)은 지난 11월 6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에 상대 후보인 맥아더 후보를 1.1%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한국계 미국연방 의원이 탄생한 건 1993~1999년 공화당 소속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여 년 만이며, 민주당 소속으로는 첫 한인 연방 의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앤디 김은 한인 이민자 2세로 아버지 김정한 씨와 밀양시 부북면 출신인 어머니 장재순 씨 사이에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뉴저지(New Jersey)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시카고대를 졸업했으며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연방 국무부에서 외교 전략 담당관으로 일했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 사령관 참모를 지냈으며 2013~2015년에는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이라크 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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