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들이 잦은 기기 결함과 불편한 애프터서비스(AS) 등을 호소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 AS센터는 자체 서비스 규정만 앞세우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본사 서비스센터에서 부품이 내려오지않아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주장이다.
3일 오전 포항시 남구 이동의 아이코스(IQOS) 서비스센터를 찾은 이모(54)씨는 “‘히팅 블레이드(스틱을 가열하는 부분) 분실로 부품 교환을 요구했지만 부품이 없어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불만을 표했다.
이 씨는 이어 “포항지역에서만도 사용자가 수천명이 넘을텐데 부품이 없어 수리 및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필립모리스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항AS센터 측은 “관련부품 교환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본사 서비스센터에 부품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지만 며칠째 부품이 도착하지않고 있다” 면서 “본사 서비스센터에 직접 요청하면 택배로 보내줄 것”이란 무책임한 답변만 했다.
이외에도 청소 중 블레이드가 부러진 사안에 대해서도 아이코스 측은 자체 규정을 내세워 “고객 부주의로 인한 교환은 한 번만 가능하다” 는 입장이어서 분쟁이 끊이지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달 15일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신모델을 출시해 기존 판매했던 구형 모델에 대한 서비스가 더욱 부실할 것이란 우려가 사용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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