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 본회의에 참석해 ‘지방정부 문화관광교류 협력방안’에 대한 문화관광 분야 9가지를 제안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서울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등 7명이 참석했다. 대회장인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장 측이 마련한 자리에서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와의 회담도 이뤄졌다.
김 지사는 27일 본회의에서 한·중 간 문화관광산업 분야 주제발표를 통해 전남의 문화관광 여건과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중국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9가지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제안한 협력 방안은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작가 참여 ▲예술공연단 교류 ▲고대사 조명과 공동학술행사 ▲문화예술 공동 창작 및 청소년 문화교류 ▲스포츠와 함께 관광 분야 교류 ▲지방공항 간 정기 항공노선 확대 ▲한·중 관광박람회 공동 개최 ▲상호 방문 관광상품 운영 ▲문화관광 교류주간 운영이다.
이날 회의 제1부에서는 문화관광산업 분야를 중국 측 7개 지역과 한국 측 2개 지역이 발표했고, 제2부에서는 기후환경 보호를 주제로 중국 측 3개 지역과 한국 측 4개 지역에서 발표와 자유토론을 했다.
한편 한·중지사성장회의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공동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린다.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는 오는 2020년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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