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부분지역에서 짙은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가 100m 내외에 불과한 가운데 중국발 스모그까지 몰려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가시거리는 청주 80m, 충주 100m, 제천 110m, 괴산 140m, 음성 230m, 옥천 370m, 단양 620m 등으로 나타났다.
해가 떠서 낮 기온이 오르면서 안개는 점차 소산 되겠으나 낮 동안에도 연무나 나 박무로 남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다. 충북은 물론 수도권과 강원영서, 전북, 대구, 경북지역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전날 높이 100m의 모래 폭풍으로 중국 전역을 뒤덮은 스모그의 일부가 한반도 지역에 닿을 수 있다는 예보까지 겹치면서 뿌연 답답함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한국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청주지역의 미세먼지는 99㎍/m³를 기록하며 ‘나쁨’을 나타냈다.
미세먼지 농도는 0~30이면 좋음, 31~80 보통, 81~150 나쁨, 151 이상일 경우 매우 나쁨을 나타낸다.
이번 미세먼지는 오는 28일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대체로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미세먼지 대응요령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후 눈과 손, 발 등 온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몸속의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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