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한·중 지방정부가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간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서울, 대구, 충남, 전남, 경북, 제주 등 7개 시·도지사와 중국 10명의 시장·성장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시장을 비롯해 네이멍구자치주, 장시성·헤이룽장성·허베이성·지린성·장쑤성·구이저우성·랴오닝성·샨시성장이 참가한다.
양국 지방정부 수장들은 한-중 지방정부 문화관광산업의 교류협력 추진방안,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기후관경 보호와 대책 등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공동선언문을 협의, 발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회의 첫날인 26일 중국 구이저우성과 샨시성, 허베이성장과 양자면담을 갖고 방안을 논의한다.
27일에는 이 시장이 직접 ‘지방정부차원에서의 기후환경 보호와 대책’ 세션에서 세종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이날 오후 이 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등 6명의 시·도지사와 노영민 주중한국대사와 함께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한-중 협력의 중요성과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한·중지사성장회의 참석에 이어 중국의 스마트시티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알리바바와 중국정부의 핵심 도시계획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허베이성 슝안신구를 방문, 도시계획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 지방정부 및 주요 인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베이징 도시계획 및 현황 파악을 통해 세종시 건설 방향에 관한 시사점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지사성장회의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박원순 서울시장)와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관하는 한·중 지방정부 간 회의체로, 지난 2016년 시작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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