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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력언론 프리마미디어, 부산에 첫 해외지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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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력언론 프리마미디어, 부산에 첫 해외지사 설립

미구노프 사장 "남북 화해무드 계기 한·러 교류 교두보 역할"

러시아의 언론사인 프리마미디아(Prima Media)가 부산에 한국 지사를 개설했다.

지난 21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코마린(KORMARINE·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2019'에서 알렉세이 미구노프 프리마미디어 사장은 첫 해외 지사를 부산에 개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미구노프 사장은 문경춘 전 국제신문 기자에게 '프리마미디어 한국지사장'임명장을 전달하고 한국 진출의 배경과 의미,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 알렉세이 미구노프 러시아 프리마미디어 사장(왼쪽)과 문경춘 프리마미디어 한국 지사장(오른쪽). ⓒ프리마미디어

미구노프 사장은 "한국지사는 프리마미디어의 첫 해외지사이기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한국과 러시아의 언론과 미디어 교류를 통해 양 국가의 언론 발전과 경제·문화·사회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이 아닌 부산에 한국지사를 설립한데 대해 그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입장에서는 부산이 더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 도시"라면서 "유라시아의 관문 역할을 하는 부산과 경남의 조선·수산분야가 러시아 극동지역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고 경제·문화·사회 교류도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출범한 프리마미디어는 모스크바에 본사를 두고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12개주에 있는 방송과 신문을 통합한 러시아 인터넷 언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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