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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철마공원에 6·25 전쟁 순직 경찰 위령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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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철마공원에 6·25 전쟁 순직 경찰 위령비 건립

경찰의 예산 지원 요청과 부지 확보 노력에 추모공원 설치 결정

부산 기장군 철마공원에 6·25 한국전쟁 때 순직한 경찰·의용경찰을 기리는 위령비가 건립된다.

기장군은 한국전쟁 때 순직한 경찰·의용경찰의 넋을 기리기 위한 위령비와 추모공원을 철마체육공원에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 순국 경찰·의용경찰 추모공간 조감도. ⓒ기장군

이번에 건립하는 위령비는 지난 1952년 9월 2일 철마면 이곡리에 공비출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및 의용경찰 9명 중 경찰 1명과 의용경찰 6명이 공비들의 습격으로 순직한 사건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살아남은 동료 의용경찰이 위령비 건립을 건의해 사건 현장에 건립하려고 노력했으나 건립하지 못하고 보관만 하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5년 12월 15일 철마면사무소 내에 설치하게 됐다.

이에 철마면사무소 화단 외진 곳에 방치돼 있던 순직한 경찰·의용경찰 위령비의 존재를 알리고 위상에 걸맞은 위령비를 세우고자 하는 기장경찰서는 예산과 부지 확보를 위해 오규석 기장군수와 관계 부서를 설득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처음 기장군에서는 "순직 경찰·의용경찰 위령비는 기장경찰서의 예산으로 건립하는 것이 맞지 않냐"며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했으나 경찰이 오규석 군수와 관계 부서에 위령비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수차례 피력한 결과 기장군비 예산을 확보해냈다.

기장군 관계자는 "한국전쟁 때 순직한 경찰·의용경찰 위령비가 한 경찰관의 충정으로 제자리를 찾게 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순직한 경찰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경찰의 모습이야말로 요즘 보기 드문 공직자들의 귀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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