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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강제동원 아니다" 재일교포 교수 초청한 동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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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강제동원 아니다" 재일교포 교수 초청한 동아대

신친일파라는 학생들 즉각 반발에 "강사 초빙 신중 기하겠다" 해명

일제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일본대학 소속 재일교포 교수를 강사로 초청했던 부산 동아대가 학생들의 반발로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동아대 석당학술원은 20일 인문과학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명사초청특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 동아대 부민캠퍼스 전경. ⓒ동아대

앞서 동아대는 특강 강사로 일본대학 소속인 A모 교수를 초청해 민속학과 인류학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A 교수가 일본 내에서 "위안부 강제동원의 증거가 부족하다"는 등 부정적인 주장을 펼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동아대 근현대사 동아리는 "신친일파로 불리는 사람의 강연이 열린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강연 취소와 학교 측의 사과문 게재 등을 요청했다.

또한 해당 강연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는 점에서 신중하지 못한 강사 선택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학생들의 강한 반발에 A 교수의 문제 된 발언들을 확인한 동아대 측은 A 교수의 강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동아대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 A 교수에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한일관계나 A 교수 발언과 학생 입장을 고려해 강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앞으로 강사 초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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