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립유치원 87곳 중 48.28%인 42곳이 유치원 입학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대한 교원 급여 50% 삭감 등의 조치에 대한 반발과 후유증은 지속될 전망이다.
16일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교육현장을 걱정하고 투명성을 높이고자 하는 국민들의 염원과 학부모님들의 기대에 모든 교육가족이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화답해야할 책임이 있다”며 감사 실시 의지를 표명했다.
전국 평균 참여율은 56.54%로 지난해 2.7%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지난 15일 오후 미참여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 등 200여명은 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일부는 밤을 새우기도 했다.
급기야 16일 사립유치원 일부 관계자와 주명현 부교육감과의 면담이 진행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면담을 통해 앞으로 교육청과 사립유치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지속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에 대해 통학차량 지원금과 원장 기본급 보조비 지급 제외, 학급운영비 전액 삭감, 교원 기본급 보조금 50% 삭감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회계 특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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