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부산시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가 27일부터 진행되는 만큼 한국야구위원회(KBO)·부산시·기장군이 지난 2014년 3월에 체결한 실시협약서를 토대로 예산 편성의 시급성 및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2014년 3월 부산광역시와 기장군이 협력해 수도권 도시들과 경쟁해 각고의 노력과 전 행정력을 동원해 유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부산광역시·기장군이 체결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실시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약 1850㎡의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는 1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명예의 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약 280억 원을 투자(현대차 85억 포함)해 정규야구장 4면(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리틀야구장 1면과 국내 유일의 소프트볼장 1면을 조성하고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또한 2019년까지 약 120억 원을 추가로 투자(56억 원 기투자)해 실내야구 연습장 및 야구체험관, 부설주차장, 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설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는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 대회 등 각종 국내외 경기의 성공적 개최, 국제야구 대축제와 매년 아마 야구팀 전지 훈련장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세계 청소년야구대회 등 굵직한 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등 그 활용도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기장군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건립되면 야구 인구 유입과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우리 기장군뿐만 아니라 부산시가 명실상부한 세계야구의 메카로 우뚝 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장군 2030 기획단 관계자는 "매년 30~50만 명의 관광객과 야구인들이 찾는 미국 뉴욕의 쿠퍼스 타운처럼 우리 부산도 야구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애초 협약대로 명예의 전당이 조속히 건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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