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지난해보다 4001억 원(9.6%) 증가한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4조 5811억 원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총 규모 4조 5811억 원 중 일반회계 4조 502억 원, 특별회계는 5409억 원이다.
내년도 예산의 중점 투자 방향은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에 최우선 투자, 강호축 건설 및 지역 개발 재정지원 확대, 경제·농정분야 전략적 투자, 서민 복지 확장을 위한 지속 투자 등이다.
분야별로는 서민생활 안정 등 복지분야가 1조 4923억 원으로 가장 많고 공공행정 4507억 원, 유기농 특화도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4366억 원, 안심사회 충북 기반 확충 3473억 원 순이다.
주요 사업별로 생산적 일손봉사 확대(14억 원), 남북교류협력기금(10억 원), 강호축 구축 토론회 및 홍보(6억 6000만 원), 재난안전체험관 건립(50억 원),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3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대율~증평 나들목(IC)·매화~동이 등 지방도 17개 노선 확·포장(501억 원)을 비롯해 영동 상촌~황간 국지도(146억 원), 오송 지차하도 건설(35억 원) 등의 SOC 예산도 편성됐다.
특히 충북행복결혼공제 확대(10억 8000만 원), 전 도민 안전보험 가입(2억 2300만 원), 충북 자치연수원 이전(2억 원), 청주전시관 건립(118억 원) 등 이시종 지사의 민선 7기 공약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우종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분야별 중장기 계획 및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연계하는 한편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사업비를 축소했다”며 “선택과 집중의 예산운용과 전략적인 재원배분 등으로 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이 확보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충북도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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