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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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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 단행

공동 대표이사에 한영석 미포조선 사장, 가삼현 그룹선박해양영업 사장 내정

현대중공업그룹이 계열사 사장단과 사업본부 대표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공동 대표이사 사장에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가삼현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이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내 조선계열사와 정유부문을 대표하는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신규 선임하는 등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세대교체 인사가 단행됐다.
▲ 좌측부터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가삼현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 ⓒ현대중공업

한 사장은 1957년생으로 충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에서 설계 및 생산본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6년 10월부터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부임이후 현대미포조선을 3년 연속 흑자로 이끌었으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가 사장은 1957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본부에서 근무했으며, 런던지사장, 서울사무소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그룹선박해양영업 대표를 맡아왔다.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는 신현대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내정됐다. 신 사장은 충북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계약관리, 의장, 시운전 담당을 거쳐 군산조선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사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노하우로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상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내정됐다. 이 사장은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선박건조 분야에서 오랜기간 근무한 현장 전문가로 지난 2015년 8월부터는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생산본부장을 맡아 왔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의 생산공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

이외에도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에는 강달호 부사장이 사장, 현대일렉트릭 대표에 취임한 정명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내정됐다.

현대중공업 사업본부 대표 인사도 발표됐다. 해양플랜트사업 대표에 박준성 전무, 엔진기계사업 대표에 이기동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선임됐고,현중지주 로봇사업 대표에는 현대중공업 서유성 전무가 선임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기존 경영진들이 생존을 위한 위기극복에 매진했다면 새로운 경영진들은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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