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첫 해외 순방을 통해 싱가포르와 베트남 호치민과 상생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부산시는 아세안 시장개척과 판로확대 및 우호협력 증진 등 성공적인 도시외교활동을 마치고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방문단 일행이 지난 3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서 동남아의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와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을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지난 10월 31일 싱가포르 콰분완 교통부 장관을 예방해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개설 협의, 신항만(TUAS) 개발에 따른 구항만(탄중파가) 재개발 관련 기능재편 등 싱가포르의 개발 정책을 청취하고 기술협력을 통한 북항 재개발 등 부산의 항만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금융관계자와의 만남에서는 '금융도시 부산'의 롤모델을 싱가포르로 삼고 있는 점에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남북화해 분위기로 인해 변화가 많은 이 시기에 부산이 동북아 금융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등도 모색했다.
리조트 월드 센토사와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복합리조트의 개발 및 운영현황을 듣고 북항 재개발 투자유치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켄팅그룹, 샌즈그룹과 추후 구체적인 투자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부산의 전략산업인 바이오메디컬 및 지능형기계산업 해외판로 지원을 위한 부산무역사절단 비즈니스 상담회에도 참석해 부산지역 참가기업들을 격려하고 장수기업 환경조성, 산업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과 금융 협조체계 구축, 식품 특화산업단지 조성, 생활권을 연계한 공단 조성 등 기업 지원 요청사항을 청취했다.
이외에도 오거돈 시장 등 부산시 방문단은 베트남 제1의 경제도시 호치민을 방문해 도시철도, 상수도 산업 및 수산업 발전, 인적·문화교류, 장사시설 협력 등 5개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을 합의하고 부산·호치민, 하노이, 다낭 외에 나트랑 직항문제도 실현되어 부산과 호치민이 더 많은 인적교류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에도 서로 노력해 보자는데 합의했다.
또한 부산업체 성현비나(신발제조업)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 부분은 베트남부산무역사무소, 호치민총영사관 및 자매도시 호치민시가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호치민 인민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실무협의회 구성을 통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발안 등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순방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해 싱가포르와 호치민과의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시장에 부산기업 제품의 수출기반을 강화한 것이 최대 성과로 손꼽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순방을 통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회와 가능성의 땅 아세안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관계 구축을 통해 부산기업 제품의 아세안 시장진출 거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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