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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KBS와 '전면전' 나서나?

KBS 향해 "'형님 강제 입원' 관련 '허위 보도'" 주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형님 강제 입원 의혹과 관련한 <KBS> 보도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기사를 링크, "허위보도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가 <KBS>에 대해 '전면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시장은 4일 "성남시가 정신보건법에 의한 대면진단 절차를 진행하다 중단한 후, 못견딘 가족들이 강제 입원 시켰는데, 성남시가 대면진단 없이 강제입원시켰다는 허위보도를 하는 KBS, 어찌할까요"라고 비판했다.

<KBS>는 해당 기사를 통해 "경찰은 이 지사 자택과 휴대전화, 시장으로 재직했던 성남시청과 분당보건소까지, 3차례에 걸쳐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했고, 공무원들도 소환했다. 그 결과, 필수 절차인 전문의 대면 상담 없이 재선씨를 입원시킨 걸 확인했다. 여기에 이 지사의 지시가 있었다고 봤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가 '전문의 대면 상담' 없이 직접 자신의 형 재선 씨를 입원시켰다는 보도다. 그러나 이 지사는 "대면 절차를 진행하다 중단"했고, 다른 "가족들"이 "강제 입원" 시킨 것이라고 반박한 셈이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경찰은 '대면 진찰 거부하는 환자(형님)에 대한 강제 대면 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 진찰 없이 대면 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입원기록서에는 이 지사 형님의 정신병원 입원은 이 지사의 형수와 조카가 입원시킨 것으로 확인된다"며 "지금 트위터에는 이 기사를 근거로 이 지사가 형님을 강제 입원시켰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 KBS가 허위보도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 측은 KBS가 이 지사에 대해 과거 김부선 씨 '단독 인터뷰' 등을 보도, 야당 측이 일방적으로 주장했던 김 씨와 관련된 스캔들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사실상 무혐의로 결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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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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