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내년 상반기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다목적강당에도 공기정화장치 시범 설치 및 학교에 운영비 지원

내년 상반기까지 부산지역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공·사립 유·초·중·고·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예산 44억8180만원을 들여 관내 모든 사립유치원과 공·사립 초등학교, 89개 중·고등학교 보통교실과 초·중·고·특수학교 보건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예산 25억3010만원을 들여 162개 중·고등학교 일반교실에 설치한다.

▲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유치원. ⓒ부산교육청

이와 함께 부산교육청은 현재 설계 중인 3개 학교 다목적강당(실내체육관)에 기계식환기장치 유형의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기존 강당과 신축 강당 등 모든 강당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학교 공기정화장치 효과 검증 정책 연구 용역'을 실시해 학교에 설치한 공기정화장치 유형별 미세먼지 저감 등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점차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모든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며 "학교에서 공기정화장치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