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발생한 의령군 의령읍 소재 H 사우나의 감전 추정 사망 사건의 유족들이 의령경찰서를 항의 방문했다.
유족들은 경찰을 믿고 장례절차를 차분히 진행하려 했으나 관계자로부터 수사 과정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었고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역시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족대표 A 씨는 부검이나 국가수의 수사 과정에서 들은 이야기는 “감전사의 경우 외부 감전에 대한 추정은 정확하게 나오지만, 물속 감전사의 경우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하는 이야기가 “사망자의 연세가 있어 심장도 약한 것 같고 물도 마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유족들은 수사의 방향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유족들끼리 합의한 결과 장례를 치르기 전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고 말했다.
또한 초동수사나 수사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어, 사건 전날 있었던 전기모터 수리공의 증언 등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알아본 결과로는 전날 늦게까지 수리를 한 후 업주와 관리자에게 영업하기 전 시험 운전을 하여 누수 누전 체크 후 사람을 받아야 한다는 분명한 고지를 했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오전 5시 30분에 손님을 받았고 폭포수 안마시설과 거품 안마시설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탕 안에서 감전이 되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사업자의 과실 책임이 분명하고 모터수리공의 안전고지를 듣고도 돈벌이 목적으로 영업을 강행했다면 살인행위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억울한 죽음에 대한 사건 경위를 설명해 달라고 경찰서를 찾았는데 해당 수사과장은 예정되어 있던 해외여행을 떠나 버렸고 책임이 있는 경찰서장은 유족들의 요구에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사우나 사업주가 경찰협력단체 위원이라는 신분이 어떠한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경찰서장의 사과 전에는 경찰서를 떠나지 않겠다고 주장하며 초동수사결과와 수사 과정 등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유족들의 요구에 대한 확답과 유족을 안심시키는 책임자다운 모습을 보여 달라며 시위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의령경찰 관계자는 "사업주의 신분과 관련한 어떠한 편협 수사는 있을 수 없고 유족의 요구가 있다면 추가해서 수사할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주의 구속 여부는 검찰의 지휘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며 일차적인 수사는 진행 중이기 때문에 유족들에게 결과를 기다려 달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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