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건설된 예정인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놓고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측은 15일 “목재펠릿 발전이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다”고 밝혔다.
협회는 “목재펠릿 발전이 석탄화력에 비해 미세먼지 발생량이 1/10 수준에도 되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라면서 최근 목재펠릿의 오염물질이 연탄대비 20배나 많게 배출된다는 일부 논문 인용보도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협회는 “해당 연구는 시료채취부, 방지시설로만 구성된 간이 소각시설로 연구를 행했지만 발전용 설비는 수백억을 투자하여 갖춘 하이브리드 저장시설, 집진기, 탈질설비 등 첨단 여과장치를 사용하고 있어 해당 연구결과가 모든 산업계 전반에 걸쳐 일반화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이어 “해당 연구논문에서 사용된 소각로는 소규모로써 제대로 된 목재펠릿 연소시설이라 볼 수 없으며 가정용 연소시설 규격에도 미달하는 즉, 제대로 규격에 해당하지 않은 연소시설에서 도출된 연구결과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또 “연구 대상이 된 목재펠릿 시료가 시중에 판매되는 어떠한 제품을 사용했는지 명시되지 않았으며 일부 극소수 시료를 바탕으로 진행된 테스트를 현재 엄격한 품질기준 법적 근거와 관련부처의 관리감독 하에 수입 및 유통되는 수십여 종의 제품에 일반화하여 적용시킬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그러면서 “실험에서 사용된 연료는 캠핑용 또는 소형으로 그 연소 규모가 작고 연소가 불규칙해 불완전 연소가 많이 되고 비산되는 재가 결과값에 영항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연구의 한계를 스스로 지적했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프랑스 발전사 E사의 연구소 비교분석 자료를 공개하며 “석탄화력 대비 바이오매스발전의 미세먼지 발생량은 석탄화력 미세먼지 발생량을 100%라 했을 때 목재 펠릿은 5.9%, 가공 전인 목재 칩은 22.9%라는 수치가 도출돼 이는 목재펠릿이 친환경 연료임을 객관적 수치로서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포항신재생에너지(주) 측은 최근 포항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설비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으나 환경오염을 앞세운 일부 환경단체의 회의장 점거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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