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교과서에서 한국 관련 내용 오류가 4년간 150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제출받은 '한국바로알리기사업 실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외국교과서 1707권을 검토해 그중 46개국의 교과서에서 1507건의 오류 또는 내용 누락을 발견했으며 같은 기간 772건의 내용이 시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교과서 분석을 통해 발견된 오류 중에는 대만, 터키, 이스라엘, 우루과이, 미국 등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크로아티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기재된 사례를 비롯해 스페인에는 남한은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나 북한의 경우 매우 좋은 영양섭취 상태로 표기된 오류 사례도 있었다.
발견된 오류의 시정 요청을 통해 오류 시정으로 이어진 비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50%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영 의원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규교과과정을 통해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교과서 내에서 심각한 오류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의 시선이 왜곡되지 않을 수 있도록 바로잡는 것에 정부 차원에서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