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출마선언 이후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격차를 벌려가는 분위기다. 안 후보의 이같은 상승세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꺾였다.
다자대결에서도 안철수 출마선언으로 6.1%포인트 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내놓은 19~20일 조사 결과를 보면 안 후보는 49.9%의 지지율을 얻어 44.0%를 얻은 박 후보를 5.9%포인트 앞질렀다.
직전 조사에 비해 안 후보는 1.6%포인트 상승했고 박 후보는 1.5%포인트 올라갔다. 두 사람의 격차는 5.8%포인트에서 5.9%포인트로 늘어났다.
안철수 후보는 다자대결에서도 가장 많은 폭으로 상승하며 박 후보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박 후보는 직전 조사에 비해 0.2%포인트 올라 35.9%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안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6.1%포인트가 상승해 3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3.3%포인트였다. 문재인 후보는 전일에 비해 4.6%포인트 줄어든 19.7%에 머물렀다.
야권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10%포인트 차로 文 따돌려
야권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안 후보가 문 후보를 10%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우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44.8%, 문재인 후보는 34.8%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출마선언 탓인지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꾸준히 오르던 지지율 상승세가 꺾였다. 문 후보는 전일 대비 1.1%포인트 줄어든 47.0%, 박 후보는 3.7%포인트 올라간 46.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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