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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북상…충북지역 축제 취소·축소‘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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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북상…충북지역 축제 취소·축소‘비상’

주말동안 충북전지역 30~80mm, 최대 120mm 예상

▲제25호 태풍 콩레이 예상 경로.ⓒ청주기상지청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을 비롯한 지역 축제 현장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5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6일까지 도내 전지역에 30~8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며 많은 곳은 최대 120mm의 폭우가 예상된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 1시 기준으로 괴산 44.5mm, 청주 39.7mm, 증평 35.5mm, 제천 30.5mm, 추풍령 27.6mm, 음성 26.5mm, 단양 23.5mm, 충주 22.9mm, 보은 22.5mm, 진천 20.0mm, 옥천 18.0mm의 강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70km 부근해상에서 시속 25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 오전 9시에는 부산 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전 지역은 6일 오전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내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문제는 지난 1일 개막한 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을 비롯해 이번 주말에 예정된 곳곳의 축제 현장이다.

대부분의 축제 현장은 메인무대를 비롯해 가설 상징물, 임시 텐트 등으로 구성된 야외 시설물이 많아 비와 바람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직지코리아 추진위원회는 태풍 예보에 따라 마당극과 타종행사 등 5일 행사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상징 조형물인 청주예술의전당 광장 '직지숲' 작품은 고정 장치를 보강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이날 빗속에서 개장한 청원생명축제는 농산물판매장 등에 대한 시설물 점검을 마쳤으며 고구마캐기 등 체험행사는 비가 계속되면 취소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는 재난관련부서장과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청원생명축제 행사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태풍 예방대책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시는 강풍에 대비해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상가간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무심천에 대한 차량 출입을 통제했으며 상습침수 지역에 대해 예찰활동과 재난발생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포클레인, 양수기 등 재난대응장비 준비 등 침수예방대책을 중점 추진 할 계획이다.

한범덕 시장은 “청주지역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있지만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시정의 최우선인 만큼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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