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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환경부 장관에 '개발주의 쓴소리' 조명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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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환경부 장관에 '개발주의 쓴소리' 조명래 교수

도시 계획 및 환경 전문가·서울시정 참여 경험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신임 환경부 장관 내정자로 조명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을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조명래 후보자는 오랫동안 환경 관련 시민 운동과 함께해온 학자"라며 "환경 분야 정책 전문성과 수년간 현장 경험을 토대로 미세먼지, 4대강 녹조 등 당면한 현안을 잘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기후 변화'와 '통합 물관리' 등도 환경부 장관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195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조명래 내정자는 시민단체인 한국환경회의 공동 대표를 지냈고, 현재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조명래 내정자는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 학부 교수로 주거 복지와 도시 계획 전문가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지만, 노무현 정부의 환경 정책에 대해 "개발주의를 양산했다"면서 쓴소리를 했다.

조 내정자는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도시 재생 사업 등 서울시정에 참여해왔고, 2016년에는 박 시장을 지지하는 시민사회조직인 '희망새물결'의 공동 대표를 지냈다.

안동고등학교, 단국대학교 지역개발학과, 서울대학교 도시계획학 석사, 영국 서섹스대학교 도시 및 지역학 석사·박사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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