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프랑스 칸영화제에 출장 도중 타계한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의 이름을 딴 '지석영화연구소'가 출범한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아시아영화의 발전에 헌신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의 정신을 기리고자 가칭 지석영화연구소를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지석영화연구소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성장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고 아시아영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사업 진행을 목표로 한다. 또한 영화제작자 차승재 대표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김상화 집행위원장을 주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첫 번째 사업으로 고인의 삶과 기억을 담아낼 다큐멘터리 '지석'을 제작한다. 다큐멘터리 '지석'은 아시아영화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오랜 교류와 상호 역할을 엿보고 향후 아시아영화의 미래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작비는 CJ E&M과 롯데컬처웍스를 비롯한 기업 후원금, 크라우드 펀딩을 포함한 시민 참여로 마련될 계획이다.
한편 지석영화연구소 설립식과 다큐멘터리 '지석' 제작발표회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6일 오후 5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고인이 추진하던 아시아독립영화인들을 위한 공동성장 네트워크 '플랫폼부산' 행사 중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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