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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다이빙벨 사태로 위축된 한국 독립영화 시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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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다이빙벨 사태로 위축된 한국 독립영화 시상 확대

KTH상·KBS독립영화상 등 새로운 시상 부문 개설...10월 4일 개막식 예정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부터 한국 독립영화 시상 부분을 대폭 확대한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영화 투자와 콘텐츠 디지털 배급사로 알려진 KTH와 독립영화를 방영해온 KBS가 각각 새로운 상을 만들어 한국 독립영화 진흥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KTH는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과 뉴 커런츠 부문의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2편을 선정해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KTH상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일 전날에 '비전의 밤'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KBS 역시 같은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 1편을 선정해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KBS독립영화상의 수상작은 개봉 후 1년 안에 'KBS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된다. 방영권 계약은 수상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프레시안

또한 한국영화감독조합과 함께 운영하다 다이빙벨 사태로 중단했던 한국영화감독조합상도 부활한다. 조합은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가운데 2편을 선정하고 각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독립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했는데 이번에 대폭 늘어난 시상 내역도 그 일환이다"며 "좋은 독립영화들이 쏟아지지만 주어지는 스포트라이트는 거의 없는 현실에서 이 상들이 독립영화인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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