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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카지노 앵벌이’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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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카지노 앵벌이’가 주인공?

고한복권방 1등 3회, 2등 14명 당첨으로 '복권명당' 소문

전체 인구가 4500명에 불과한 강원랜드 인근 폐광촌에서 최근 로또 1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추첨한 제826회 차 로또 1등 당첨번호에 모두 적중한 1등이 정선군 고한읍 판매점 등 전국 9개 판매점에서 배출됐다고 밝혔다.

고한성당 인근에 자리한 로또 고한판매점은 고한지역 유일한 로또 판매점이다. 제216회와 634회에 이어 이번 826회까지 3차례나 당첨되고 2등은 무려 14명이 당첨되면서 로또 고한판매점이 복권명당으로 소문나고 있다.

▲최근 로또 1등 당첨자가 나온 정선군 고한 로또 판매점. ⓒ프레시안


특히 최근 로또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은 강원랜드에 전 재산을 탕진하고 고한에서 재기를 노리는 ‘카지노 앵벌이’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반면 일부에서는 826회 로또 당첨자는 카지노 앵벌이가 아니라 강원랜드 직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826회 로또 1등 당첨자가 나온 고한읍의 한성로또복권 대표는 “이번 로또 1등 당첨자는 반자동으로 번호를 선택한 고객”이라며 “일부 고객들은 카지노 앵벌이가 당첨되었다거나 강원랜드 직원이 당첨되었다고 하는 소문만 무성할 뿐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10여 년간 1등 3회와 2등 14명이 당첨되면서 복권명당으로 소문났지만 인구가 적어 판매량은 대도시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매주 다양한 분들이 5000원에서 1만 원 가량의 로또복권을 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826회 로또복권의 1등 총 당첨자는 9명으로, 이들은 20억 7519만 원을 가져가게 된다. 1등 9명 중 자동은 6명, 수동은 2명, 반자동은 1명으로 집계됐으며 고한에서 유일하게 반자동 1등이 나왔다.

1등 당첨자는 이외에 서울 3곳, 광주 1곳, 경기 2곳(양평 1곳, 평택 1곳), 충북 충주 1곳, 경남 진주 1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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