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눈부신 황금벌판을 배경으로 펼쳐질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안치 환영행사가 오는 3일에 열린다.
전라북도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과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화 안치 환영행사는 3일에, 출발 환송행사는 8일에 각각 전북도청 광장에서 갖는다고 1일 밝혔다.
그에 앞서 전국체전 성화는 3일 마니산에서, 장애인체전 성화는 같은 날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돼 당일 동시에(오후 5시) 전북도청 앞 광장에 도착해 미리 준비된 성화로에 안치하게 되며 환영행사가 열리게 된다.
안치된 성화는 5일간 전북도청에서 보관하다가 10월 8일 오전 8시 50분에 출발식을 가진 후 전북도내 14개 시․군을 돌아 10월 11일 주경기장이 위치한 익산에 안치되기까지 나흘간 99개 구간 990㎞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3일 성화 안치 출발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도의회의장,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체육회 임직원 등 체육계 인사와 도민이 참석해 15년 만에 개최되는 양대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함께 기원하게 된다.
안치식 환영행사에서는 제의의식에 맞춰 제사장과 신녀들이 전달한 성화를 도지사와 교육감이 양대 체전 성화로에 점화하게 되고, 이어서 ‘천년의 빛으로 하나 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양대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지게 된다.
8일 출발 환송행사는 대회 성공 기원과 전라북도의 역동성을 북춤과 경고무로 표현한 축하공연이 펼쳐진 뒤 성화로에서 점화된 성화를 도지사와 의장이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로 구성된 첫 주자들에게 각각 인계하면 성화가 14개 시․군으로 힘차게 출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번 성화봉송에서 특징은 체전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동시봉송으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아울러 성화주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과 체육인, 장애인·학생·어르신 등 75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장애인 주자 40명, 다문화·소외계층 주자 7명도 참여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등 보이지 않는 계층 간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소통을 통해 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대통합 축제의 장을 연출하고자 했다고 이번 성화봉송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일과 8일에 열리는 성화 안치식과 출발식은 15년만에 전북도에서 개최 되는 양대 체전의 서막을 알리는 매우 상징적인 행사로 정도 천년의 빛과 도민의 성원을 듬뿍 담은 성화가 환하게 타올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고 전북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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