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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잘해 83.4%, 김정은 서울 답방 찬성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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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잘해 83.4%, 김정은 서울 답방 찬성 87.4%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72.3%...경제 분야에선 고전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지난 18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 83.4%가 긍정 평가('매우 잘했다' 39.2%, '잘 했다' 44.2%)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2.3%에 그쳤다.('잘 못했다' 8.1%, '매우 잘 못했다' 4.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87.4%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0명 중 9명 가까이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내놓은 셈이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 현실화 전망에 대해선 55%가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답하는 등 응답자 과반 이상이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72.3%가 '잘 했다'고 평가했다.('매우 잘했다' 26.7%, '대체로 잘했다' 45.6%)

경제 성적은 좋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선 응답자의 67.5%가 '성과가 없었다'고 부정 평가했다. 또 9·13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응답자 절반(49.9%)가량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과거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과 관련해 사법 개혁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83.9%로 나타났다. '매우 필요하다'는 적극적 응답자는 60.2%를 기록했다.

사법 농단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방안으로 '특검 수사'(40.6%)가 가장 많이 꼽혔다. 그 뒤를 이어 '국회 국정조사'(20.1%), '사법부 자체 조사'(13.3%) 순이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꼽은 응답자는 13%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7%, 정의당 11.6%, 자유한국당 9.4%, 바른미래당 7.1%, 민주평화당 1.7%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1.1%였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1일~22일 양일간 이뤄졌고 24일 발표됐다.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4.4%,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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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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