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시디자인 공모전 입상작으로 태화강십리대숲을 반영한 '대나무 잎 횡단보도' 작품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2018년 울산 도시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반부 대상에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정성훈 씨의 'Industrial Playground for Ulsan', 학생부 최우수상에 경기자동차과학고 장영 학생의 '대나무 잎 횡단보도'를 각각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여덟 번째로 실시된 이번 공모전은 울산시의 정체성이 반영된 '시(市) 상징물로 울산 디자인하기'라는 주제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실시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울산시청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127개 응모작에 대한 심사를 실시해 일반부 29개 작품, 학생부 16개 작품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일반부 대상을 받은 정성훈 씨의 'Industrial Playground for Ulsan'은 산업도시 울산의 상징성을 놀이터에 적용시킨 창의적인 작품으로 울산의 특성을 잘 표현했고 활용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 최우수상 장영 학생의 '대나무 잎 횡단보도'는 천편일률적인 횡단보도 문양을 우리 시가 개발한 대나무 문양으로 디자인한 시도가 매우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실제 적용에도 문제가 없을 만큼 활용성 또한 뛰어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응모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울산 상징물에 대한 관찰이 잘 표현됐다"며 "역동성 있는 울산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에 필요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에는 현실적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작품들이 많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입상작 전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실에서 열리며 특별기획으로 울산 색과 문양을 적용해 디자인된 다양한 홍보물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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