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7분쯤 부산 중구의 14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6층에 위치한 건축설계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같은 6층에서 거주하던 A모(63) 씨는 자신의 집에서 휴식 중 타는 연기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자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119소방대원들은 불이 난 6층부터 인명검색을 통해 입주민 27명을 대피시켰다.
이 불은 사무실 내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B모(86.여) 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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