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국체전을 문화·참여·경제·안전체전으로 만들기위해 눈코뜰새 없이 바쁜 전라북도체육회 전국체전 경기총괄과 직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17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양재운 과장 등 총 8명으로 구성 돼 있는 경기총괄과는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를 위해 기존 사무실이 있던 전북체육회관에서 최근 익산실내체육관 지하 1층에 임시로 새 둥지를 틀었다.
전국체전 ‘전북 종합 상황실’로 운영되는 이 사무실에서는 전력분석과 선수단 격려(관리)는 물론이고 경기장 시설 공·승인, 개회식 입장행사 준비, 대회 진행요원 교육과 47개 종목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치게 된다.
또 체전기간 동안에는 실시간으로 각 종목 대회 진행상황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및 결과 등이 집계된다.
아울러 전국체전준비단과 도내 14개 시·군 등과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활동하게 된다.
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들에게 정해진 업무시간은 빠듯하고 잠 자는 시간도 사치가 됐다. 이번 추석 명절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하게 됐다.
경기부 운영 점검과 확인 절차는 반복·필수가 됐고, 혹여 빠뜨리거나 보완할 부분이 없는 지 수시로 확인한다.
이처럼 많은 업무로 인해 피로감이 쌓이고 예민할 법도 하지만 누구하나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은 ‘필승 전북 선수단’을 외치며 전북 체육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선봉장이 됐다며 서로를 다독거리고 있다.
경기총괄과 막내인 김찬우(30)씨는 “전국체전이라는 큰 대회를 처음 맞게 돼 정신이 없다”며 “선배들과 힘을 모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원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체전은 단순히 좋은 성적만 내는 대회가 아닌만큼 경기총괄과를 비롯한 체육회 전 직원들이 일심동체가 돼 업무를 보고 있다”며 “익산 등 도내 전 시군에서 열리는만큼 전북의 좋은 이미지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은 다음달 12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18일까지 7일간의 열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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