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전통 인문고전 축제 내달 3일 개최

ⓒ밀양시 제공

밀양 전통 인문고전 축제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예림서원과 밀양 관아, 영남루 대청마루, 영남루 주변 전 공간에서 펼쳐진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가 주관하는 2018 밀양 전통 인문고전 축제는 ‘예림서원에서 점필재를 만나다’라는 예림서원 인문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밀양 관아 시민강좌, 영남루 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 인문정신의 시원이라 할 점필재 김종직 선생을 모신 예림서원과 영남 제일의 누각으로 국보 승격을 위해 노력 중인 영남루를 무대로 삼아 그 전통문화와 인문적 가치를 다시 살려보는 계기가 된다.

행사 일정으로 10월 3일 예림서원에서 열리는 예림서원 인문 문화공연은 정출헌 교수(부산대)의 ‘선비 정신의 본향 밀양과 점필재 김종직의 삶’이라는 주제의 개막 강연을 시작으로 가을 새터 굿 놀이팀과 극단 메들리, 아리랑 친구들과 함께하는 가을 새터 굿 놀이, 점필재이야기, 점필재아리랑, 양반춤, 범부춤, 아리랑 동동의 공연과 다도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한 이날 저녁부터는 8일 까지 밀양 관아에서 ‘치유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밀양 관아 시민강좌가 시작된다.

신원봉 교수(영산대)가 ‘조선의 마음공부, 그 치유의 의미, 김남이 교수(부산대)가 ’조선의 한시, 공명과 공감의 언어, 이성희 시인(미학자)이 ’노자, 다투지 않는 길을 열다’ 라는 내용으로 강연 예정이다.

또한 2018 밀양 전통 인문고전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폐막식이 될 영남루 문화축제는 한글날인 10월 9일 영남루 마당에서 펼쳐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