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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반 우려반’…강원랜드 '시민참여혁신단' 내달 5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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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반 우려반’…강원랜드 '시민참여혁신단' 내달 5일 출범

‘유명무실 우려’ vs ‘혁신과정 실질 참여’

‘채용비리’로 추락한 회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만들어지는 ‘강원랜드 시민참여혁신단’의 출범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조직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지난 5월 강원랜드 ‘열린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노사공동근무혁신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내달 5일 ‘시민참여혁신단’을 발대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시민참여혁신단의 역할은 강원랜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의견과 혁신 아이디어 제안을 포함해 강원랜드 혁신의 전반에 대한 자문과 개선의견을 제공하는 등 강원랜드의 혁신과정 전반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7일 발족된 강원랜드 노사공동 근무혁신 추진위원회 발족식. ⓒ강원랜드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지난달 전국을 대상으로 한 시민참여혁신단 참여자 모집결과 일반시민 20명, 고객 20명, 지역주민 20명, 직원 19명, 사회단체 7명, 협력업체 직원 6명 등 총 92명을 선발했다.

강원랜드는 내달 5일 강원랜드에서 시민참여혁신단의 역할과 임무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한 뒤 위촉장을 수여하는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10월 5일 1차 토론회에 이어 오는 11월이나 12월 시민참여혁신단의 2차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며 “혁신단은 앞으로 온라인 위주로 활동을 하게 되며 운영기간은 1년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양한 계층에서 구성된 시민참여혁신단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어 강원랜드 혁신에 당초 구상처럼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많다.

지역살리기공추위의 한 간부는 “공기업인 강원랜드는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통제를 받는 상황에서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전락할지 우려된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각종 위원회가 난립하는 것처럼 비전문가들이 참여한 혁신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5월 11일 채용비리 문제를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인사·조직 혁신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열린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열린혁신위원회는 내·외부위원 협업체제로, 인사 및 조직·변화·관리·노사 분야 전문가인 외부위원 6명과 강원랜드 주요 관련 부서의 실장급 내부위원 4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지난 7월 17일 강원랜드와 강원랜드노동조합은 ‘노사공동근무혁신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노사공동근무혁신추진위는 강원랜드 한형민 부사장과 강원랜드노동조합 주재민 사무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노동조합 추천직원 13명, 회사 추천직원 12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노사추진위는 근무형태 개선·유연 근무제 시행을 위한 근무제도 개선 분과, 가정 친화적 제도 확대 운영을 위한 가정친화제도 개선 분과, 스마트 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환경 개선 분과 등 3개의 분과 단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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