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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긴급입찰 공고기간 사안 따라 '고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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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긴급입찰 공고기간 사안 따라 '고무줄'

신·편입생모집 온라인광고업체 선정…지난해도 5일 공고 긴급입찰

지난 9월 6일 프레시안이 보도한 '2019학년도 광주여대 신·편입생모집 온라인광고업체 선정 수상쩍은 긴급입찰' 제하의 기사 내용 중 '입찰 준비기간이 5일에도 못 미치는 초단기 입찰'이라는 문구에 대해 광주여대 행정처는 "긴급입찰 통상의 사례에 따라 진행한 정상적인 절차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타 대학의 긴급입찰 사례들을 살폈을 때 대다수 대학들은 긴급입찰이라 할지라도 최소 7일의 준비기간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대학교 '2018 교직원 건강검진기관 선정' 긴급 재공고의 경우 2017년 9월 6일 대학 홈피에 공고문을 띄우고 9월 17일 오전 11시 등록을 마감했다.

세한대학교의 '중장기발전계획 고도화 컨설팅 업체 선정' 긴급입찰은 2018년 7월 3일 홈피에 공고문을 게시하고 7월 10일 오후 4시 등록이 마감됐다.

▲광주여대 캠퍼스 ⓒ 광주여대


또 조선이공대학 '교직원 해외연수용역' 긴급입찰은 2018년 1월 3일 홈피에 공고를 올리고 1월 11일 오전 10시 등록이 마감됐다.

또한 광주여대는 같은 대학에서도 긴급입찰 진행과정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사안에 따라 입찰 공고기간이 서로 달라 일관성이 결여된 기현상이 노출되기도 했다.

광주여대 '기숙사 코인세탁기 운영업체 선정' 긴급입찰의 경우 2018년 7월 13일 홈피에 공고문을 띄우고 7월 20일 등록을 마감, 7일의 준비기간이 주어졌다.

5일의 입찰준비기간이 주어진 '학생모집 온라인 광고업체 선정 입찰'과는 또 다른 기준이 적용된 것이다.

특히 눈길이 쏠리는 대목은 지난 해에 진행된 '2018학년도 신·편입생모집 온라인 광고업체 선정 사업' 공모도 올해와 동일하게 긴급입찰로 추진됐다는 점이다.

지난 해 사업 또한 2017년 8월 23일 홈피에 입찰 공고문을 게시하고 8월 28일 등록을 마감, 올해 사업공고와 똑같이 5일에 못 미치는 입찰준비기간이 주어졌다.

이는 이번 긴급입찰의 경우 "수시모집이 눈앞인데 입학처에서 관련 자료가 늦게 넘어와 불가피하게 긴급입찰을 진행했다"는 대학 측 관계자의 해명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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