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세종시 현안사항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세종시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국회위원, 시의원 등의 정치인과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세종시 관계자, 서금택 시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의회에서 시장은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현안과제로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등 추가 이전 △KTX 세종역 신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세종 테크노파크 조성 및 운영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건설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입△재난민방위 실전체험장 건립 등 내년 예산안 반영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성으로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의 효율성 향상, 국가 정책의 품질 향상을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 등을 제시하고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10년간 세종시의 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시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고 있다”면서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건설 등 생활SOC 인프라와 테크노파크 조성,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입에 대한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국립박물관 단지 내 도서건축박물관 단지 조성, 민방위실전체험관 건설 등 세종시 현안과제 및 2019년 예산 건의안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내년도 예산 반영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제안 과제 추진이 꼭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의회에 이어서는 이 시장과 이해찬 당 대표 등 국회의원들은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를 방문,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한편, 이날 예선정책협의회에 앞서 시청 집현실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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