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베트남 취업과정 운영…해외취업문 '활짝'

‘K-Move스쿨’ 프로그램 동남아지역으로 확대

순천향대 교내 인문과학관 놀부 김순진 강당에서 열린 ‘2018학년도 K-Move스쿨 베트남 취업과정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이 과정을 전담하고 있는 산학일체형교육지원센터장 류선주 교수(가운데)의 설명을 관심있게 경청하고 있다. ⓒ 순천향대

순천향대 산학일체형교육지원센터가 다양한 해외취업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외 취업에 대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7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위한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해외취업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순천향대는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상경계 분야를 특화 포인트로 삼아 ‘베트남 취업을 위한 물류, 무역, 생산관리 실무자 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약 7개월간 어학교육과 직무교육 이수 후 3개월간 베트남 현장실습을 거쳐 현지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과정으로 국내 교육비, 베트남 현장실습 체재비, 숙식비 등 교비지원금을 포함해 연수학생 1인당 1400만원의 연수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우수 교내 강사진과 외부 강사진이 나서 물류, 무역, 생산관리, 품질관리 상경계 분야, 약 400시간과정으로 실무능력을 교육한다. 또 700시간의 중급수준, 인터뷰 포함 영어구사능력과 300시간 현지 베트남어를 기본으로 이수하는 총 1000시간의 어학교육을 제공한다.

이밖에 국내 연수과정 이수 후에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언어교육과 현지 기업체 인사들의 현장적응교육이 3개월에 걸쳐 실시되며 연수 후에도 지속적인 해외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수과정생은 재학생 졸업생 가운데 총 20명을 선발한다. 연수과정은 오는 9월 중순부터 내년 3월말까지 7개월간 실시되며 이후 베트남 현지에서 3개월간의 현장실습으로 이뤄진다.

이수정 (보건행정경영학과 4학년) 학생은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던 경험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외취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졸업을 앞 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베트남에 도전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연수과정을 알고 싶어 참석했다"고 말했다.

류선주 산학일체형교육지원센터장은 "국내 취업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비젼을 갖고 정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 기업체의 수요분석과 취업에 대한 방향 전환을 모색하는 한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과정을 이수해 성공사례가 도출될 수 있도록 앞장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2017년 해외진출분야 ‘청년드림대학 Best Practice’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해외취업 상담실 운영과 해외 기업체와 연계한 취업 모의 인터뷰를 상시 진행하며 해외취업의 선두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