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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시의장, 본회의 도중 행사장行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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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시의장, 본회의 도중 행사장行 빈축

4일 청주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중 ‘자원봉사자대회’ 참석차 자리 떠

한범덕 청주시장(오른쪽)과 하재성 청주시의장이 4일 청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도중 청주시 자원봉사자대회에 참석해 빈축을 사고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 한범덕 시장과 하재성 청주시의장이 ‘시정계획보고’를 받는 시의회 본회의 도중 지역 행사 참석을 이유로 자리를 이탈해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제37차 청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가 열리는 도중 한 시장과 하 의장은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역 행사 참석을 위해 자리를 떴다.

이날 본회의는 민선 7기 들어 처음 열리는 임시회 둘째 날로 청주시청 부서별 시정계획보고가 예정된 자리다.

시정계획보고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입성한 한 시장이 그동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통해 예고한 앞으로의 부서별 시정계획을 시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중요한 자리다.

한 시장은 지난달 21일 3조 5000억 원대의 민선 7기 공약 74건을 확정·발표했다. 취임한 후 두 달여 동안 타당성 검토와 구체화 작업을 벌인 결과물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또한 2대 시의원들도 지난 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되면서 시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수행해야할 막중한 임무를 띠고 전날 첫 임시회를 연 상태다.

더구나 시의회는 최근 5명의 초선들이 ‘재량사업비(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 문제와 관련해 소통을 요구했지만 의장단 등 다선 의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불통의회’로 낙인찍히는 등 내부적으로 시끄러운 상황이다.

그동안 본회의가 열리는 중 단체장이나 실국장이 불참한 경우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회의 등의 이유를 들어 사전 통지하고 본회의장에서 회의가 시작되기전 공지하는 것이 통상적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아무리 지역행사가 중요해도 ‘시정계획보고’가 진행되는 본회의 도중 자리를 이탈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이익이 결부된 국가적인 행사가 아니라면 지양해야 맞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시정 발전을 위해 시장과 시의장은 서로의 기관을 존중하고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시장과 하 시의장이 참석한 행사는 청주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들의 단합을 도모하기위해 오전 11시부터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진행한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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