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한국유리 공장에서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철거 작업 중이던 기사의 다리가 압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1시 8분쯤 부산 기장군 일광면 한국유리 공장 철거 현장에서 4~5m 높이의 원통형 기둥이 중심을 잃고 무너지면서 작업 중인 포크레인을 덮쳤다.
이 사고로 포크레인 앞부분이 파손되면서 작업 기사 박모(52) 씨의 다리 부분이 끼여 1시간 30분 만에 구조됐다.
박 씨는 양쪽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공사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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