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으로 오는 시외버스 좌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28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6분쯤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해 부산 금정구 노포동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버스의 기사가 뒷좌석에 쓰러져 있는 A모(20.여) 씨를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자리에 구토를 한 상태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 관계자는 "10년 전부터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A 씨가 계속해서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검안의는 약물에 의한 사망이라고 소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의 좌석에서 발견된 약물과 유서 등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숨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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