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예고 문자를 119로 보낸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무사히 구조됐다.
2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46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리 수변공원 인근 테트라포드에서 자살기도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모(46) 씨는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죽을 거니 시신을 수습해달라"고 119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와 해경은 휴대폰 위치조회를 통해 A 씨의 위치를 확인하고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다.
구조대는 테트라포드 아래 해상에 있는 A 씨를 발견하고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구조당시 A 씨는 건강상에 문제는 없었으며 약간의 찰과상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뇌경색으로 인한 건강 악화와 도박 빚 등으로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건강에 문제는 없으며 보호자와 함께 귀가 조치 시켰다"고 설명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