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24일 0시 충북 영향권…2단계 비상근무 돌입

24일 새벽 3시~낮 12시 도내 관통 예상, 예상 강수량 50~100mm·최대 150mm

23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솔릭 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제19호 태풍 ‘솔릭’이 진로를 변경해 24일 충북지역을 직접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충북도를 11개 시군이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섰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솔릭은 23일 오후 9시쯤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의 중형급으로 세력이 조금 약화돼 목포 서남쪽 40km 부근 해상으로 근접해 군산 방향으로 북북동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지역에는 24일 0시부터 영향권에 들겠으며 오전 3시부터 낮 12기까지 청주와 충주 등 도내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릭이 지나가는 동안 도내 예상 강수량은 50~100mm이며 많은 곳은 최대 150mm이상 내릴 것으로 보이며 20~30m/s의 강풍이 동반돼 시설물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이날 오후 1시 전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하고 2단계 비상사태에 따라 13개 협업부서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해 7월 폭우 피해지역에 대한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괴산댐의 수위를 상시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하상주차장도 전면 통제했으며 폭염저감시설인 도로변의 그늘막 철거도 완료했다.

아울러 하천과 계곡 등의 야영객과 피서객 등도 사전 통제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태풍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재난정보 문자 등 예·경보를 적극 활용해 피해가 없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