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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동생 전순옥 의원, 물품대금 못 갚아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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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동생 전순옥 의원, 물품대금 못 갚아 피소

고소인들 "2월 물품대금 안 갚았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번인 전순옥 의원이 사기혐의로 고소 당했다. 단체복 제작업자가 전 의원에 대해 물품대금을 갚지 않았다고 검찰에 고소한 것.

이들의 고소장을 보면 "전 의원이 운영하는 의류업체 '참 신나는 옷'이 민주당 국회의원 선거운동 단체복을 주문한 이후 지금까지 물품 대금을 갚지 않고 있다"며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1억4000만 원 상당의 점퍼 원단과 티셔츠·모자 8400만 원 어치를 가져갔으며 부자재 값까지 합치면 피해액은 2억6000만 원에 이른다"고 나와있다.

고 전태일 열사의 친동생인 전 의원은 본인도 봉재공장 노동자로 일한 이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의 시초격인 '참 신나는 옷'을 창업해 경영하고 있었던 것. 다만 경영 사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이야기가 간간히 들려왔다.

전 의원 측은 "고 씨 등이 주장하는 2억6000만 원은 실제 주문한 것보다 부풀려진 금액"이라며 "그들 말처럼 회사 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그동안 돈을 지불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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