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총 사업비 7,169억원이 들어가는 엑스코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내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예타가 통과되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2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에는 공사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했다.
이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대구의 도시철도 사각지대가 연결되어 대구의 대중교통이 획기적 전기를 만들게 된다.
대구 엑스코선은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출발해 2호선 범어역, 1호선 동대구역을 통과하며 경북대학교, 엑스코, 금호워터폴리스,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4km의 대규모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엑스코선은 기존 1·2·3호선과의 환승역을 포함하여 13개소의 정거장이 들어서며,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 방식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대구시는 엑스코선이 건설되면 엑스코선 주변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금호워터폴리스, 이시아폴리스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전시컨벤션 시설 엑스코에 대한 대량수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북대학교, 영진전문대를 비롯한 노선 인근의 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사업계획이기도 하다.
대구시는 엑스코선 건설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를 통해 투자되는 사업비에 비해 통행시간·교통사고·환경비용 절감 등의 편익이 커서 경제성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국토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구시는 엑스코선이 정부 재정사업으로 선정되면 총 사업비의 60%(4,301억원)를 국비 지원받을 수 있어서 시 재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건설사업은 침체된 지역의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는 엑스코선이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6,050억원과 2만 3천여명의 고용 및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서 북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엑스코선과 3호선 연장선을 우선 추진하고 대구의 구(舊) 시가지를 활성화할 수 있는 4호선 순환망도 트램 도입과 단계별 건설방안 등을 검토해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권 시장은 “미래 도시공간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철도망을 구축해 녹색교통인 전기자동차와 도시철도가 대구시의 주 교통수단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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