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홍보기획비서관에 유민영 전 춘추관장을 임명하는 등 신임 비서관직 4명을 인선했다.
유민영 전 춘추관장은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인선됐고, 그 대신 기존 홍보기획비서관인 최우규 비서관은 신설 자리인 연설기획비서관으로 전보됐다. 또 인사비서관과 문화비서관으로는 김봉준 현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남요원 현 문화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승진됐다.
유민영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은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기획단 선거대책위원회 홍보팀 부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다.
2012년 대선 때는 안철수 전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을 지냈지만, 안철수 전 후보와 곧 결별했다. 1967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동암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위기관리 컨설팅 회사인 에이케이스 대표를 맡고 있다.
최우규 신임 연설기획비서관은 기존 연설비서관직이 '연설비서관'과 '연설기획비서관'으로 세분화되면서 현 홍보기획비서관에서 자리를 옮겼다. <경향신문> 논설위원 출신인 최우규 비서관은 1968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용산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김봉준 신임 인사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북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남요원 신임 문화비서관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 등을 역임했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라벌고등학교,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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