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급된 공사대금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40대 하청업체 대표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상가건물 5층 창문에 앉아 3시간 가량 고공시위를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14일 오후 1시 32분께 전북 전주시 송천동 신축 상가건물에서 하청업체 대표 김모(47)씨가 상가 5층 외벽 창문에 사다리차를 이용해 앉은 상태로 3시간 가량 시위를 벌였다.
이날 김씨는 이 상가건물 미장 공사를 맡은 하청업체 대표로, 원청 업체와 건설회사가 공사 대금 1억3000여 만원을 주지 않자 항의하기 위해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에어매트 등을 설치한 뒤 김씨를 설득해 사다리차를 이용해 안전하게 내려오게 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소동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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