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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알' 화면 조작, 이정도면 공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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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알' 화면 조작, 이정도면 공개 사과해야"

노컷뉴스 '그알 화면 조작' 의혹 제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그것이 알고 있다> 화면 조작 의혹에 대해 3일 "이 정도면 프로그램 폐지, 방송사 공개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1년 시차 태국과 필리핀 인터뷰인데 등장인물에 장소와 카메라 각도 소품 위치 모양까지 똑같다"며 이같이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참고로 이재명 조폭설은 박근혜 정부 때 검찰 내사했지만 무혐의 종결된 사안(경기남부경찰청 발표)"이라며 "틀린 팩트들을 제시하며 왜 사실과 다른 방송 했냐고 두 번이나 내용증명으로 물어도, 답은 없고 '공정방송이었다'만 주장하는 SBS"라고 했다.

이 지사는 "그 사람 죽이고 싶다? 그것만 알리고 싶다?"라며 말을 맺었다.

앞서 CBS 노컷뉴스는 2일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추적한 두 사건에 동일 인물이 증언자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의문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방송에서 제보자 A씨는 태국의 KTM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에서 2015년부터 1년간 근무했다고 소개됐다"며 "이 방송은 이 지사와 이 대표의 유착 관계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A씨의 증언을 비중 있게 다뤘다"고 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하지만 A 씨는 이 사건과 무관한 '마닐라 총기 사망 사건'의 증언자로도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그는 지난해 9월 9일 방송된 '누가 방아쇠를 당겼나-마닐라 총기사건' 편에서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는 전 모 씨와 필리핀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같이한 사이로 소개된다. 특히 방송 영상 속 제보자와 제작진의 옷차림, 촬영 장소, 카메라 앵글 등이 정확히 일치한 것으로 보아 같은 날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개의 나라에서 발생한 2개의 사건에 대해 1년의 시차를 두고 방송된 다른 회차의 프로그램에 한 인물이 제보자로 나설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알' 제작진은 이날 오후까지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SBS 화면 갈무리
ⓒ SBS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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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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