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해운대해수욕장의 성범죄 예방을 위해 민관이 합동순찰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7시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무질서 추방 캠페인과 합동 도보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해운대해수욕장의 건전한 피서문화 정착과 해수욕장 성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 및 대규모 순찰활동으로 아동과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실시됐다.
경찰, 해운대구청 등 관계기관과 각종 협력 단체 등 150여 명은 '기초질서 준수로 건전한 피서 문화 정착'을 주제로 만든 전단지와 부채 등 홍보물을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에게 나눠주면서 동참을 유도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과 '제23회 부산바다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로 해운대에 많은 피서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화장실, 탈의실 불법카메라 점검 및 해수욕장 주변과 구남로 일대 취약 시설 순찰을 실시하기도 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여성 범죄 예방을 위해 방송을 실시하고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 점검, 성범죄 전담팀 보강해 운영하는 등 집중 단속 중이다"며 "매년 반복되는 해수욕장 무질서 예방을 위해 피서객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 다시 찾고 싶은 해운대해수욕장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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