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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일침 "홍준표는 자연인"...강제 '정계은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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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일침 "홍준표는 자연인"...강제 '정계은퇴'행?

김병준 이어 지방선거 같이 치른 김성태도 "적절치 않아"

도미 중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고(故) 노회찬 의원 작고와 그에 대한 추모 열기에 대해 "자살 미화", "책임 회피"라는 발언을 한 데 대해 현 한국당 지도부가 연일 선을 긋고 나섰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전 대표 말씀에 제가 논박을 하면 당내 갈등만 일어나지 그게 무슨 큰 도움이 되겠느냐"며 언급을 피하면서도 "그분은 그 분 캐릭터(가 있)고, 또 이제는 평당원이다. 평당원으로서(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다른 방송에 나와서도 "정치인은 말을 아름답게 해야 한다"고 홍 전 대표를 간접 비판한 바 있다.

홍 전 대표와 함께 6.13 지방선거 당시 당을 이끌었던 김성태 원내대표도 "홍 전 대표 이야기는 크게 중시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원내대표는 같은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인 홍준표 전 대표가 이제 자연인이 된 마당인데 무슨 이야기를 못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인 홍준표가 자연인이 됐다'는 말이 눈길을 끌었다. 홍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대표직을 사퇴하고 미국행을 택하긴 했으나 정계 은퇴 선언을 한 바는 없다.

김 원내대표는 "노회찬 전 의원의 죽음은 안타까운 죽음"이라며 "드루킹 특검이 노 전 의원을 만일 겨냥했다면 이건 완전히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특검 (수사) 과정에 곁가지로 노 전 의원 정치자금 문제가 연루된 것이고 본질은 따로 있다. 그 본질에 특검이 충실해야 하는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히 대한민국은 망인(亡人·망자, 고인) 앞에서는 어떤 문제도 삼지 않고 용서하는, 우리 한국만 가지고 있는 그런 아름다운 관습이 있는 것"이라며 "죽은 사람 자꾸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홍 전 대표 발언을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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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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