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를 알 수 없는 하이원 워터월드 최저가 할인 입장권이 유통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1672억 원을 들여 지난 5일 개장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5만 1038평방미터 면적의 국내 4위 규모로 파도풀, 바데풀,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 16종과 스파 14개, 도크 4개를 갖췄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개장이후 ▲1인당 시설면적 최고 ▲백두대간 1급 청정수 사용 ▲유모차 워터월드 반입 가능 ▲실내외 카바나 설치 ▲패밀리존, 아일랜드존, 포세이돈존 설치 ▲실외 파도풀 외 온수 공급 등의 차별화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하이원 워터월드 입장권은 종일권이 7만 원이며 강원랜드 투숙객, 지역주민 등은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저가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50% 할인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기어때가’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하이원 워터월드’ 이용권 유통에 나선 가운데 골드시즌(~8월 19일) 2만 1900원(오후 소인권)부터 책정하고 성인은 2만 9900원(오후 대인권 기준)에 판매에 나섰다.
그러나 강원랜드 인근 모 스키숍의 경우 지난 25일부터 성인기준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월드 종일이용권 3만 원 티켓 판매합니다’라는 홍보를 SNS를 통해 진행하면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SNS를 통한 안내문에는 ▲종일이용권과 구명조끼 3만 3000원 이용가능 ▲주말과 공휴일도 사용가능 ▲구매 당일 사용가능 ▲매표소 발권시 20~30분 대기시간 단축 등을 안내했다.
또한 안내문에는 워터월드 입장권 교환은 티켓 구매 후 MMS 발송 문자 확인 또는 현장 발권 후 전달, 이용일에 매표소에서 (모바일)URL 접속해 바코드 확인 후 티켓 발권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해당 업소 관계자는 “은행계좌에 이용하는 고객 숫자만큼 금액을 입금하면 이용권을 바로 전송해 준다”며 “구명조끼가 필요한 고객은 스키숍으로 방문해서 함께 하이원 워터월드 매표소로 이동해 발권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확인결과 콘도와 결합된 워터월드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뒤 특정 스키숍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마진 없이 최저가 판매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워터월드 이용권 구매 등에 문제가 있는 업체를 확인해 제재 등 개선점을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워터월드 최저가 할인은 특정 스키숍 업소에서 추진한 것으로 강원랜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스키숍을 방문해 가족 5명과 워터월드를 이용한 고객 A씨는 “지난 26일 휴대전화 SNS를 통해 종일권 3만 원 홍보내용을 접하고 스키숍을 방문해 5명의 금액을 계좌이체한 뒤 현장에서 입장권 티켓을 발부받았다”며 “스키숍 직원이 직접 입장권을 발권 서비스도 대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들이 SNS 홍보를 통하지 않고 해당 스키숍을 방문할 경우 3만 원 혜택을 제공하지 않지만 SNS 홍보문자를 받은 고객들에 대해서는 종일 이용권 3만 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은밀하게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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