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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경쟁, 김진표·송영길·이해찬 '컷 오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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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경쟁, 김진표·송영길·이해찬 '컷 오프' 통과

관록 앞세운 친문 후보 약진...송영길 절치부심 주목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의원이(기호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선거 본선 진출자로 선출됐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등 중앙위원 440명 가운데 405명(투표율 92.0%)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8명의 후보 가운데 세 의원이 '컷 오프'를 통과했다. 득표수와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다. 김두관, 박범계, 이인영, 이종걸, 최재성(가나다순)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이해찬, 김진표 의원이 나란히 컷오프를 통과해 연륜과 관록을 앞세운 친문 계열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년전 컷오프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송영길 의원이 절치부심 끝에 예비경선을 통과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3파전으로 압축된 당 대표 경선은 오는 8월 2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당선자가 결정된다.

김진표 의원은 개표결과 발표에 앞서 정견 발표를 통해 "결국 문제는 경제"라며 "유능한 경제 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차기 총선 전략에 관해서도 "2020년 총선은 경제 총선"이라며 "남은 1년 9개월 동안 경제를 살려야 우리가 산다"고 주장했다. 이어 "말꾼이 아닌 일꾼이라야 할 수 있다. 승리의 DNA로 무장한 100년 가능 정당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영길 의원은 "2년 전 이 자리에 섰다. 그 때 한 표 차이로 낙선됐을 때 머리가 띵했다"면서 "다시 저를 겸손하게 돌아보고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중히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민주당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염원이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느냐"며 "소중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삶을 발전시키고, 분단의 역사를 평화의 시대로 전진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해찬 의원은 "유능하고 강한 리더십으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 해야 한다"면서 "확실한 철학과 탄탄한 정책으로 여야 관계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사자의 용맹과 여우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개혁을 좌절시키고 평화를 방해하려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시스템을 정착시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유능한 인재를 키워나가겠다"며 "강력한 리더십, 유연한 협상력, 최고의 협치로 일 잘하는 정당,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2020년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며 "이번 당대표 선거는 저 이해찬 정치인생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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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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