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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하이원 워터월드…'마케팅 실패?' 개장효과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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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하이원 워터월드…'마케팅 실패?' 개장효과 ‘미미’

동시 6600명 수용규모, 하루 평균 1743명 이용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월드가 개장 20일을 맞았지만 입장객이 당초 기대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하이원 워터월드는 개장 첫날 831명을 시작으로 지난 24일까지 20일간 총 이용객은 3만 4875명으로 하루평균 1743명이 이용하는데 그쳤다.

개장이후 이용객이 1000명 미만에 그친 날도 8일에 달했고 지난 17일은 겨우 447명이 찾는데 그쳤다. 가장 많은 고객이 찾은 날도 개장 첫 주말이었던 지난 7일 4620명에 불과해 동시 수용인원 6640명에 비해 너무 초라한 성적표다.

▲고급스런 이미지의 하이원 워터월드 전경. ⓒ프레시안

총 1672억 원을 투자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총 면적 5만 1038평방미터로 국내 4위 규모에 실내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파도풀, 바데풀,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 16종과 스파 14개, 도크 4개를 갖췄다.

특히 하이원은 ▲1인당 시설면적 최고 ▲백두대간 1급 청정수 사용 ▲유모차 워터월드 반입 가능 ▲실내외 카바나 설치 ▲패밀리존, 아일랜드존, 포세이돈존 설치 ▲실외 파도풀 외 전체 온수 공급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판촉에 나섰다.

이처럼 고풍스러운 ‘유러피언 클래식’ 스타일을 자랑하며 개장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그러나 개장과 동시에 기대치를 훨씬 밑돌고 있는 것은 마케팅 전략 실패, 홍보 부족, 조기 개장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워터파크 전문가 A씨는 “하이원 워터월드는 고단가 전략으로 알려지며 고객들이 기존 워터파크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기존 워터파크는 홈쇼핑을 통해 할인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지만 하이원은 대구와 영남지역에서도 홍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행사에서 하이원 워터월드 패키지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점도 이해가 안 된다”며 “개장 첫 해는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워터파크 개장효과를 노려야 하는데 강원랜드는 이 점이 크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해 마케팅도 진행했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방학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을 펼쳤지만 실제 이용 고객은 기대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 ⓒ프레시안

한편 하이원 워터월드의 주차장 부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워터월드 메인 주차장의 주차면적이 340대에 불과하고 2, 3주차장과 임시주차장까지 총 800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하이원 워터월드를 찾은 외지 고객들은 워터월드 입구의 도로변 갓길주차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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